“이 펀딩, 어떻게 탄생했을까?” 와디즈 PD들의 하루
| 와디즈와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PD’
보통 ‘PD’라고 하면 방송 프로그램 제작자가 떠오르시죠?
하지만 와디즈에서 PD는 ‘프로젝트 디렉터 (Project Director)’입니다.
제품이 출시되고 서포터들의 손에 들어가기까지 모든 과정을 리딩하는 역할을 해요.
메이커를 발굴하는 일부터 상품 상세 페이지 기획, 리워드 구성, 광고 설계까지
PD는 펀딩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전략을 짜고 실행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은 메이커의 제품이 와디즈에서 멋지게 데뷔할 수 있도록 돕는
5년 차 베테랑 PD 고희정 프로와 1년 차 막내 PD 이진향 프로의 하루를 따라가 봤습니다⏰
📌 미리 알아두면 좋은 와디즈 용어
🌟프로젝트: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하기 위해 구성한 소개 페이지로, 펀딩 배경과 제품, 서비스 및 콘텐츠의 핵심 가치를 서포터에게 약속하는 내용
🌟메이커: 와디즈에서 프로젝트를 개설해, 펀딩을 받고 제품, 서비스 및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람
🌟서포터: 메이커의 프로젝트에 펀딩하고, 그에 대한 리워드를 받는 사람
|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희정: 안녕하세요, 와디즈 5년 차 PD 희정🏆입니다. 저는 대학 시절 식품 유통회사 창업 멤버로 합류해 PB 상품 기획과 전체적인 유통 업무를 담당했어요. 그러던 중
시장에 없던 신상품이 강렬하게 데뷔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인 ‘와디즈’에 매력을 느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푸드를 비롯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메이커를 발굴하고, 프로젝트의 셀링 포인트를 찾아 성공적인 제품 탄생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진향: 안녕하세요, 와디즈에서 곧 1년차가 되는 PD 진향🌱입니다. 생활용품 브랜드의 MD로 일하며 하나의 브랜드를 깊이 있게 다뤄봤는데요. 와디즈라면 다양한 브랜드와 소통하며 더욱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원했고 지난해 PD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홈리빙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리워드 설계, 상세 스토리 피드백, 광고 제작 및 효율 분석까지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 AM 08:00 – 10:00 | 하루의 시작 🌅
Q. 오늘 출근길은 어떠셨어요?
진향: 저는 집이 가까워서 출근길이 비교적 여유로워요. 와디즈까지 가는 셔틀이 있지만 출근 시간이 8시~10시로 자율제라 원하는 시간에 출근하려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가 많아요. 도착하면 사내카페 ‘히즈빈스’에서 라떼를 꼭 마셔요. 요즘 커피값이 비싼데 가격대가 1000~2000원으로 저렴하고 맛까지 좋아서 모닝 루틴이 되었어요.
Q. 희정 프로님은 첫 출근 날 기억나세요?
희정: 기억나죠! 엄청 긴장했어요. 유관 업무 경험이 있었지만, 완전히 새로운 환경이라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죠. 항상 “오늘 맡은 일, 무조건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하면서 출근했어요.
Q. 지금은 마음가짐이 달라지셨나요?
희정: 여유가 많이 생겼어요. 시야도 넓어져서 당장 코앞에 둔 업무 외에도 브랜드 발굴이나 기획, 광고 전략 등 전체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생각하게 됐어요. 출근길에 SNS 피드나 뉴스레터를 모니터링 하면서 어떤 상품을 소싱하면 좋을까 생각하기도 해요. 또 팀을 리딩하다 보니 프로님들과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까도 중요한 고민거리가 되었죠.
| AM 10:00 – 12:00 | 오전 업무 ⏳
Q. 출근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희정: 저는 업무를 제품 소싱이나 광고, 상세 스토리 피드백, 미팅과 같은 ✅루틴한 업무, 메이커 심사와 같은 ✅운영성 업무, 오늘 인터뷰 같은 ✅스팟성 업무로 분류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요. 그리고 전날 오픈한 프로젝트들의 펀딩율, 모금액, 서포터 리뷰 등을 체크하며 하루를 시작해요.
진향: 저도 오늘 할 일을 체크리스트로 정리해요. 업무 범위가 넓다 보니 To-do 리스트가 필수예요. 또 전날 밤 메이커분들이 보낸 메시지를 확인해요. 수시로 확인하면 좋겠지만 많은 메이커 분들과 소통하고 있어서 오전·오후 각각 커뮤니케이션 시간을 정해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있어요.
Q. 오전에는 어떤 업무를 진행하셨나요?
진향: 프로젝트별 광고 효율을 분석했어요. 다행히 어제 오픈한 프로젝트의 디스플레이 광고 반응이 좋아 펀딩 참여자가 크게 늘었어요! 광고 데이터를 볼 때는 알림 신청 수, 펀딩 수 등을 분석해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개선 방향도 고민해요. 그리고 오전 스크럼에서 이 데이터를 팀과 공유하죠.
Q. 스크럼에서는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세요?
희정: PD들은 미팅이나 제품 소싱 등 외근이 잦아서 각자 일정과 업무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게 스크럼의 핵심이에요. 특히 스팟성 업무가 많아 빠르게 해결해야 하는 업무를 공유하고, 협업이 필요한 부분을 체크해요.
Q. 진향 프로님은 데일리 스크럼이 업무 적응에 많은 도움이 되셨다고요?
진향: 사실 처음에는 기가 죽었어요. 다들 수억 단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시고 다양한 업무를 다루시니까요. ‘나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죠. 그런데 한편으로 이렇게 많은 정보가 오고 가니 배울 기회도 많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로는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인사이트를 얻으면서 업무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어요. 지금은 스크럼이 정말 소중해요. 담당 카테고리뿐만 아니라 트렌드를 공부하고, 프로젝트 방향성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거든요.
Q. 희정 프로님, 진향 프로님 이야기를 듣다보니 신입 시절이 떠오르시나 봐요.
희정: 프로님 이야기를 듣다보니 저도 입사 초반에 더 많이 물어볼 걸 싶네요. 아무래도 선배는 어렵잖아요. 그래서 혼자 끙끙대던 시간이 많았죠. 돌아보면 선배들은 자기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해주셨어요. PD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인 ‘영업 비밀’ 같은 것들도요. 이제 제가 선배가 되고 보니 그 마음을 알겠어요. 후배가 질문하면 뭐든 다 퍼주고(?) 싶거든요! 어떻게 보면 와디즈만의 문화 같기도 해요. 경쟁보다는 함께 메이커의 브랜드를 성공시키자는 마인드가 강하거든요.
| PM 12:00 – 1:00 | 점심시간 🍽️
Q. 드디어 점심시간이에요! 보통 어떻게 보내세요?
희정: 오늘은 포장해 와서 ‘오아시스’에서 먹었어요. ‘오아시스’는 와디즈의 휴식 공간인데 전자레인지, 스낵바 등이 마련되어 있어 간단히 식사하기 좋아요. 나가기 싫은 날엔 배달 음식이나 포장한 음식을 여기서 먹곤 해요.
진향: 저는 팀원들과 나가서 식사하거나 지하 구내식당을 이용해요. 너무 피곤한 날에는 ‘트러스트 센터’의 휴게실에서 쉬기도 해요. 안마의자랑 리클라이너가 있어서 누워서 힐링하기 좋은 공간이에요. 또 틈틈이 인스타그램 피드도 확인해요. 저는 부계정을 만들어서 관심 있는 브랜드들을 모아보고 있어요.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Q. 점심시간에 메이커분들과 미팅도 자주 하시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희정: 정말 다양한 메이커분들을 만나다 보니 협의가 성사되는 포인트가 제각각이에요. 입사 초기에 일주일 동안 설득했던 메이커분이 기억나요. 개인 사업자셨고, 신선식품을 개발하셨는데 제품도 훌륭하고 상세 스토리도 잘 나왔지만 광고 비용을 전혀 쓰지 않겠다는 입장이셨어요. 1인 브랜드는 광고 없이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은데, 너무 아까운 마음에 여러 데이터를 제시하며 조금이라도 투자하시길 설득했죠. 마지막엔 이렇게 말씀드렸어요. 💬“자식처럼 만든 제품인데, 학원비나 용돈 준다고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그렇게 진심을 담아 설득한 끝에 광고를 집행했고 원하던 매출을 달성하셨어요 이 경험을 통해 “설득에는 정해진 방법이 없구나” 하는 걸 깨달았어요.
진향: 저는 입사 4개월 차 때 남양주까지 직접 메이커분을 찾아갔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어요. 와디즈에서 꼭 소개하고 싶은 제품이었지만, 선례가 없어서 메이커분이 망설이셨거든요. 그래서 직접 찾아가 두세 번 장소를 옮겨가며 6시간 동안 설득했어요. 💬”아직 와디즈에 없기 때문에 오히려 시장을 선점할 기회예요!” 라고 어필했죠. 하지만 바로 성사되지는 않았어요. 2개월 동안 꾸준히 소통한 끝에 프로젝트를 오픈할 수 있었고 결국 성공적으로 진행됐죠. 이후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눈에 띄게 향상된 걸 느꼈고, ‘결국 해냈다’는 뿌듯함이 컸어요!
| PM 1:00 – 6:00 | 오후 업무 🚀
Q. 다양한 업무를 소화하시면서 시행착오도 많으셨을 것 같아요.
희정: ‘잘되는 상품’에 정답은 없잖아요. 처음에는 제가 추천하는 제품이 정말 고객에게 필요한 걸까? 하는 고민을 계속했어요. 여전히 어렵지만, 와디즈 서포터들의 성향과 와디즈만의 특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와디즈 서포터분들은 제품을 오랫동안 기다려서 받으시기 때문에, 그만큼 기다릴 가치가 있는 제품인지 고민하는 게 중요해요.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지, ✅시장에 없던 신선한 포인트가 있는지, 이런 요소들을 고려하면서 프로젝트의 소구 포인트를 명확히 잡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Q. ‘나만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들이 있으실까요?
진향: 더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PD가 되기 위해 고객 리뷰와 광고 소재를 꾸준히 분석하고 있어요. 와디즈에는 소형 브랜드 제품이 많아서 성능이나 효용성도 중요하지만 서포터분들을 집중시킬 수 있는 상세 페이지와 스토리 구성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껴요. 그래서 성공한 프로젝트를 스터디하고 있어요. ✅성공 프로젝트의 상세 스토리 흐름과 주요 카피들을 아카이빙해두고 ✅관련 쇼핑 사이트에서 비슷한 제품을 검색해서 살펴보거나 ✅고객 리뷰를 분석하면서 간접 경험을 쌓아가고 있어요.
예를 들어, 제가 진행했던 ‘천국의 계단’ 홈트레이닝 기구 프로젝트가 있었어요. 비슷한 제품의 커뮤니티를 살펴보니, “헬스장에서 맨날 눈치보며 기다렸었는데, 드디어 집에서도 할 수 있네요” 라는 반응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메인 카피를 “헬스장에서 눈치 보며 기다리던 그 천국의 계단, 이제 집에서 마음껏 운동하세요”로 잡았고, 그 결과 2억 원 이상 펀딩에 성공할 수 있었어요.
| PM 6:00 – 7:00 | 퇴근 🌙
Q.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습니다! 와디즈 PD는 일반 이커머스의 ‘MD’와 비슷해 보이지만 업무 범위가 훨씬 넓은 것 같아요. 어떤 점이 가장 다르다고 생각하세요?
희정: 와디즈 PD는 프로젝트 전 과정을 디렉팅하는 ‘프로덕트 빌더’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최저가로 제품을 소싱하는 게 아니라, “이 제품을 어떻게 소개하지?” 고민하며,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나가야 하고, 기존 거래처 중심으로 운영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해야 해요. 덕분에 다양한 산업군의 메이커분들을 만나면서 비즈니스 관점도 넓어지고, 상품 기획 능력도 자연스럽게 쌓이는 것 같아요.
진향: 프로젝트 시작부터 끝까지 제 역량이 모두 쓰인다는 점이 가장 달라요. 물론 힘든 부분도 있지만, 좋은 성과가 나왔을 때의 뿌듯함은 비교할 수 없어요. 기획의 방향성도 달라요. MD 시절에는 ‘영업’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예요. 그래서 메이커분들과 더 깊이 있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전반적인 브랜드 기획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게 핵심이 됐어요.
Q. 두 분 모두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더 큰 가치’를 만들어가고 계신 것 같아요.
희정: 와디즈는 ‘기존 시장에 없던 상품’이 데뷔하는 곳이에요. 그만큼 간절하고 열정 넘치는 메이커분들을 자주 만나게 되죠. 그래서 함께 펀딩을 성공시킬 때, 그 기쁨과 희열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또 내가 소싱했던 브랜드와 제품이 더 크게 성장했을 때, 혹은 내가 제안했던 카피와 컨셉이 브랜드의 대표 메시지가 되었을 때는 정말 큰 성취감을 느껴요. “내가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구나” 하는 뿌듯함이랄까요?
진향: 맞아요. 저도 와디즈에서 시공 관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자부심을 많이 느꼈어요. 보통 시공 제품은 고가이고, 오프라인 판매가 대부분이었거든요. 지금도 블라인드 제품을 준비 중인데 역시나 대리점 중심이라 온라인 광고나 매출 데이터가 없어요. 제가 개척하는 수준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조금 어렵지만 “이 업계에 내가 발자취를 남기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 보람이 커요.
| 마지막 한마디!🎤
Q. 신입 PD가 되실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희정: 와디즈에는 함께 고민하고 발전하는 동료들이 많아요. ✔ 새로운 걸 발굴하는 걸 좋아하고 ✔ 호기심이 많고 ✔ 해보고 싶은 게 분명한 분들이라면 정말 많은 기회 속에서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와디즈 PD는 영업이나 기획에서 그치지 않고, 제품 그리고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페이스 메이커’ 예요. 새로운 메이커들과 함께하며 나만의 인사이트를 넓히고 싶다면 꼭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진향: 와디즈는 여러 업계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자유롭게 나만의 기획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에요. 카테고리별로 팀이 있긴 하지만 특정 분야에 업무가 국한되지 않아요. 저도 리빙팀이지만 여러가지 카테고리를 자유롭게 탐색하며 도전 중이에요. 또, 다른 플랫폼에서는 내놓기 어려운 상품도 명확한 소구 포인트와 기획력이 있다면 충분히 진행이 가능해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싶다면 와디즈가 최적입니다!